

-국가 공통 인증체계 기반 차량∙충전기 자동 인증 및 충전 실증
– 현대차·기아차·KGM·BMW·벤츠·테슬라등주요 OEM및 CPO 연계…공공 PnC 서비스 상용화 기반 마련

1일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개최된 공공 PnC PKI 서비스 시연회에서 박창운 한국전기연구원 전력ICT연구센터 선임연구원(왼쪽 첫번째)이 아우토크립트가 구축한 PnC PKI 시스템을 박판규 기후에너지환경부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왼쪽 두번째), 홍철규 한국환경공단 친환경모빌리티처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우토크립트 제공)
피지컬 AI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대표 이석우·김덕수)가 국가 차원의 전기차 PnC(Plug & Charge) 서비스 구현을 위한 PKI(공개키 기반 구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우토크립트는 1일 한국전기연구원 실증 실험동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차량 제조사(OEM) 및 충전운영사업자(CPO) 등 관계기관·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 PnC PKI 서비스 시연회’를 열고 차량 인증부터 충전까지 이어지는 PnC 서비스 구현 과정을 실제 운행 환경에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차량과 충전기 간 자동 인증을 통해 별도 카드나 앱 인증 없이 충전이 이뤄지는 PnC 핵심 기능을 대국민 상용화 서비스 전에 전체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우토크립트는 공공 V2G Root CA(인증기관에게 인증서를 발행하는 최상위 인증기관)를 기반으로 구축한 PnC PKI 시스템을 통해 차량 제조사(OEM), 충전운영사업자(CPO), 충전기 간 인증체계가 연계되는 과정을 선보였다. 차량을 충전기에 연결하면 인증정보를 바탕으로 자동 인증과 충전이 시작되는 방식이다.
시연에는 현대차 GV90, 기아차 EV9, KGM 무쏘EV, 벤츠 CLA, 테슬라 Model Y, BMW IX3 등 국내 주요 전기차와 이브이시스, SK시그넷, 채비 등 충전기가 활용됐으며 서로 다른 제조사 간 연동을 통해 국가 차원 PnC 서비스 구현 가능성을 확인했다.
PnC 서비스는 차량·충전사업자별로 개별 인증체계를 구축할 경우 서비스 간 호환 제약과 이용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공공 PnC 서비스는 이런 개별 인증체계를 국가 공통 인증 인프라와 연결해 OEM과 CPO가 각자 별도 체계를 구축하는 대신, 통합된 국가 인증 기반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이 과정에서 PKI 시스템 구축과 OEM·충전 인프라 연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공공 PnC 서비스가 확대되면 이용자는 차량 등록 인증정보만으로 충전기 연결 시 인증과 충전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결제·정산 기능까지 연계되면 편의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국내외 OEM·CPO를 연결하는 PnC PKI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KGM 등과 연계를 완료했고 BMW, 벤츠, 테슬라 등 해외 OEM도 연계·검증을 진행 중에 있다. 충전 분야는 이브이시스, SK시그넷, 채비 등과의 연계 기반을 마련했다. 추가되는 해외 OEM 과도 OEM PKI 연계 구축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국내 인증체계가 글로벌로 확대될 경우 관련 사업 기회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PnC는 카드나 앱을 대신하는 충전 기술에 그치지 않고 피지컬 AI 시대에 차량과 충전 인프라가 사람의 개입 없이 서로를 인증하고 안전하게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신뢰 인프라”라며 “차량이 스스로 충전하고 방전하는 자율적인 에너지 이용 환경이 확대될수록 이를 뒷받침하는 안전한 디지털 인증체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우토크립트는 공공 PnC PKI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OEM과 CPO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글로벌 PnC PKI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안전한 충전·에너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