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 ITF 특별세션서 미래 모빌리티 핵심 가치로 ‘신뢰’ 제시
– “AI가 현실을 움직이는 시대, 사이버보안은 안전과 직결…설계 단계부터 함께 고려해야”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의 ITF 특별 세션에서 발표 중인 아우토크립트 김덕수 대표 (사진=아우토크립트 제공)
피지컬 AI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 김덕수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경쟁력으로 ‘신뢰(Trust)’를 제시했다. 김덕수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의 ‘ITF 특별세션-모빌리티 혁신의 과거, 현재와 미래’에 패널로 참석해 모빌리티 산업이 기술의 발전을 넘어 안전과 보안을 기반으로 한 ‘신뢰’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기계(Mechanical) → 연결(Connected) → AI 기반(피지컬 AI)으로 설명하며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AI가 결합된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하면서 모빌리티의 경쟁력 역시 기술 성능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는 과거 기계 중심의 이동수단에서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가 결합된 연결형 플랫폼으로 진화해왔고, 이제는 AI가 판단하고 물리적 시스템이 행동하는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모빌리티의 혁신이 현실이 될수록 중요한 것은 AI의 성능뿐 아니라 그 AI가 움직이는 현실 세계를 얼마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가”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AI와 연결성이 확대되면서 안전(Safety)과 보안(Security)의 경계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V2X, 전기차 충전 인프라, 클라우드 등 다양한 시스템이 연결되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는 사이버보안 문제가 단순한 정보보호를 넘어 실제 시스템의 동작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자동차의 안전과 사이버보안을 서로 다른 영역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AI와 연결성이 확대된 미래 모빌리티에서는 사이버 공격이 물리적 시스템의 동작과 안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는 보안을 별도의 기능으로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모빌리티의 설계 단계부터 안전과 함께 고려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피지컬 AI 보안’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로봇, 방산,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AI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실제 물리적 시스템을 움직이는 AI가 내린 판단과 행동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새로운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넘어 로봇, 방산, 바이오·헬스케어 등 AI가 물리적 세계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영역으로 보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덕수 대표는 “모빌리티의 미래는 단순히 ‘자율(Autonomous)’에 머무르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Trusted)’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사이버보안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현실 세계에서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는 보안 기반을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OECD 국제교통포럼(ITF)이 공동 주최한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는 ‘혁신을 일상으로: 적응의 시대를 이끄는 혁신’을 주제로 9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와 일상 확산에 따른 변화와 과제, 정책·산업의 방향 등이 논의됐다.